글렌 포드 주연의 '폭력교실'이 생각난다. 학생이 여교사를 도서실에서 유인 폭행을 하자 이를 구출해낸 남교사 글렌 포드에게 칼부림을 하는 사제 간의 이지러진 사이를 주제로 한 영화다. 이와 대조되어 상기되는 '굿모닝 미스 더브'라는 실화영화가 있다.한 작은 도시의 모든 주민은 시장으로부터 교통순경, 감옥에 갇힌 강도범에 이르기까지 노 여교사 미스 더브의 제자 아닌 사람이 없다. 그래서 미스 더브가 길을 가다 꽃이 시들거나 유리창이 더러워져 있는 것을 보면 초인종을 눌러 간섭하는 도시의 시어머니다. 횡단보도를 지나가면 차가 올 스톱,
푸른사랑그리운 유월 그 창창한하늘 아래 맨발로춤추고 싶다이사도라 던칸이아니어도 푸른 녹원에실려오는바람에하얀 발 드러내고 깃털 같은 하얀구름몽글 몽글퍼올리며 내 그리운 사람살풋 안고서 청량한 나뭇잎처럼춤추고 싶어라 갈무리 선명한저 들녁에서...
요즘 저는 남성 갱년기가 지났을 텐데도 자꾸만 마음이 여려지고 다치곤 합니다. 원래 저의 캐릭터는 맨땅에 헤딩을 할 정도로 강인한 의지와 불굴의 사나이라고 할 수 있지요. 어떤 시련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또 어떤 상황에서도 상처를 받지 않는 이미지를 풍기는 목회자였습니다. 물론 타고난 심성은 아주 여리고 부드러운 부분도 많이 있지요.그러나 저의 젊은 시절은 강인함과 불굴의 의지 그 자체였지요. 그런데 나이가 먹으면서 여려지는 부분이 많고 눈물에 약한 면을 보이곤 합니다. 거기다가 제가 하는 일이 많고 활동 영역이 넓어지다 보니까
얼마 전 국회에서 ‘3 · 1운동 100주년과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연세대 명예교수이신 김형석 교수님께서 ‘3 · 1정신의 현재적 의미와 우리의 과제’라는 발제를 하셨습니다. 김형석 교수, 그 분이 누구입니까? 그분은 대학자 중의 대학자로서 70,80년대에 책을 내면 기본으로 70만, 80만부를 기록했던 분이었습니다. 이어령 교수는 인문학자로서 에세이스트라면 이 분은 철학자로서 에세이스트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분의 발제에 대한 논찬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발제 원고를 받고 보니까 대학자의 원고치
일출하나 그려진 여백비어진 공간 손가락 사이로바람이 머물다 가면시커먼 바다 성내고 운다 바위밑에 돋은 풀잎눈물에 배어있고춥고도 긴 지명의겨울 마루터기에서떠오른 해 가슴에 품으니 찬란히 껴안은 가슴붉디붉은 장미가 피어나고새벽 동터오는 언덕에 서서아름다운 인연 곰곰이 찾아내어마주하여 입맞춤 하고 싶구나 오관이 살아나파아랗게 춤추는 세월맴도는 인생의 궤도아래서성이는 그림자그리움의 돌담 밖에서아득한 하늘의 말씀에 젖고 싶어라!
흔들리는 걸음같은 앙상한 두 가지종과 횡으로 걸쳐 놓으니낮고 낮은 당신의거룩한 십자가(十字架)였습니다 東과 西로 나뉘어 흐르던작은 냇줄기 강(江)으로 흐르다당신의 숭고한 희생(犧牲)의 가치로큰 생명의 바다를 이루었습니다 동이 트고 해가 떨어지면고요한 별 꽃으로슬프도록 푸른 하늘에서허물과 죄로 묶여진저희를 슬프게 보십니다 당신은어찌하여 희생을 요구 하시지도무엇을 줄 수 있는가를묻지도 않으십니까? 한송이 들 꽃도 근원을 따져보낸 것이 없는데어찌 사람에게는 입고.먹고.누울복을 주셨는지요 인간의 탐욕과 허망을 꿈꾸는영화의 허상을 깨치시기
가락동 지하 상가교회를 밝힌 흐린 불빛 하나달빛 서럽게 쏟아지던 밤길에 홀로 섰을 때소명자의 젖은 눈동자와 심장에 새겨지던별의 노래와 바람의 시, 꽃의 기도새벽 차가운 의자를 적시던 눈물이 흘러푸른 강을 이루고들판의 풀꽃들이 피어나 향기로운 화원을 이루며가락동에서 신도시 드림을 꿈꾸며 분당으로분당에서 다시 죽전의 프라미스 콤플렉스로찬란한 약속과 꿈의 은하수를 이룬새에덴의 아름다운 30년 여정이여길 가에 버려진 돌멩이를 적시는보드라운 봄비가 되었고풀잎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들녘의 바람이었으며혼자 잠드는 외로운 이의 창가를 비추는샛별이
덜컹 거리는 수레에 실린 오물통코 끝 꼭쥐여 숨 멈추던내 어릴적 시골참 정겨운 말이다모든 것이 그리운 곳내 삶이 자란 곳나도 그곳에 가고 싶다 생각만 해도 눈물 어린아른아른 꿈을 먹던 곳엄마의 품같은앞산에 올라 노래하고 싶다 산 모퉁이 돌아서면누워 계신 두 부모님달처럼 동그란 산소 앞에쑥부쟁이 한줌 꺾어놓아 드리고 싶다 꾹꾹 발자욱 만들며 뛰어 놀던시냇가 하얀 모래톱햇살 퍼지는 들숲 길 따라바람개비 날리며 웃음 흘리던파란 그 시절 찾아 나도 그곳에 가고싶다 그 곳에 돌아가고 싶다새벽 향기로운 안개속목화 꽃 처연히 피어나고밤이면달빛
배광식 목사(사진, 대암교회, 남울산노회)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종교개혁 당시의 개혁교회들의 신앙고백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현대 교회들에게 전달함으로써 퇴보하고 있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신앙갱신의 중요한 모티브를 제시하고 있다. 한기승 목사(광주중앙교회, 사진)와 공저로 출판된 [개혁교회 신앙고 백]서(書)를 통해 저자들은 “한국교회의 위기가 ‘성경적인 신앙고백과 개혁신학’을 가르치거나 배우기를 소홀히 한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면서 “목회와 신학의 현장을 오가며 교리의
세월을 빗질하며가늘게 내리는 초여름 비아카시아하이얀 볼 우물에물고여 흐르는 이른 새벽초록 꿈들 새겨 가는숲들의 파란 정경들새들 지저귐 청량하고작은 꽃들의 흔들림이슬로 파장할때오월의축축한 바람은저ㅡ산을 넘어오고세상은 아침이 오니말간 하늘 거룩한종소리로 울리고또 다른이의 간절한기도로 승화 될수 있는이 아침의 소망이들녘 향기로 채우는샤론의 기도이고 싶습니다 ㅡ
새벽 의 기도 가지끝 겨울 바람외로움의 시간이 긴듯어둡고 칙칙한한 허리를 베어내고기도를 배우는 여린새새벽을 노래할 때 담금질 같은 고변의 뜰을서성거리며내가 만일 한 사람의괴로움을 멈추게 할 수 있다면나도 참된 기쁨을 알수 있겠습니다. 지난 한 해 뭇 인파가뿌리고 간 삶의 잔재들태질 하듯 세상 향해소리지르고삶의 피안으로 다시올 때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 나의 주시여전혀 알지도 못했던 은혜로우릴 살려주시고 축복하여 주시니감사 합니다아침 해 빛나는 마음으로언제나 그 자리 한 그루푸른 나무로 서게 하시어 하늘 구름 곱게 재단하여강물 풀리는
1. 신앙교육이 자녀교육의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예수님께서 반석이시기 때문).(1) 금식기도로 임신한다. 적어도 기도로 준비하고 임신한다. 어릴 때 기도훈련이 중요.(2) 말씀을 많이 들려준다. 읽게 한다. 외우게 한다. 공부한다.(3) 주일예배를 중요시하게 한다. 가능한 많은 예배에 참석시킨다.(4) 십일조를 꼭 드리게 한다. 2. 교육이 가장 큰 투자입니다.(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많은 투자를 합니다. 주식이나, 땅, 집에 투자를 하지요. 그런데 투자 잘못하면 망합니다. 교육이 가장 큰 투자입니다. 아이들은 생명이
음악에 대한 폭넓은 이해로 청중에게 감동을 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세계적인 전문 반주자인 피아니스트 남자은씨의 ‘반주 독주회(Accompaniment Recital)’가 오는 8월 18일 오후7시30분 대구시민회관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 날 자신의 세 번째 독주회를 갖는 남자은씨는 계명대 음대 피아노과를 졸업한 후 음악의 나라 이태리로 건너가 조수미씨 등이 수학했던 로마의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반주과를 최고의 성적으로 졸업했다. 그녀는 멈출 수 없는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동 음악원 실내악과 최고과정까지 수석으로 졸업하
예장(합동) 총회 증경장로 부총회장 권영식 장로 가정 자녀 결혼 소식입니다. ♦일 시:2015년 1월24일(토)♦장 소:미국 버지니아 에난데일 파크우드 교회♦신 랑:권창모(Mithwest University 박사과정 3년 차)♦신 부:남해진(부-남화식, 모-박인희, 미국 연방 정부 공무원) 혼주 권영식 장로께서는 2015년 1월 15일(목) 미국으로 출국하십니다.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 ►혼주 권영식 장로 연락처/010-3513-0136, 053)942-268
푸른 밤하늘에청연한 달빛 그득하고그리운 목소리 하나파아란 별이 되어하늘가에 걸리네 누가 부르지 않아도젖어 오는푸른 벨벳 같은부드러운 목소리파도 되어 출렁이고 달빛 숨어든 숲가지에뜨거운 살 부비며 울던빈 바람이 그치면설핏 만져지는뿌리 깊은 세월의 나이테 이녁 가슴에 무너지는당신의 뜨거운 회환그것은--아려오는 잎 새에 그리움식어진 마음에 불 지피는마지막 가랑잎이었습니다.
가을 그 쓸쓸함에 바쳐질 기도 아~지표면 온도가 서서히 내려가니무서리 뽀오얀 새벽길에마음이 시려 하늘 본다.깜박대며 졸고 있었나파아란 두서넛 별 얼어져 가는 숲속새들 노래 소리 멈추고빈바람 가지 흔들어대니아~ 가을이 뒹굴며패댕이 쳐지는구나! 이렇게 절망의 시간은햐얀 그리움으로되새김질 하며손길 내미는데도잡을 수가 없으라다 비워질 너의 슬픈가을의 비애가그 쓸쓸함이 눈처럼 녹아들고농부들 희노애락 담겨진들녘에는 하얀 섬들이빈 들녘에 떠간다.꽁꽁 묶임을 당하고 오! 신이시여이 모든 절망의 끝에는늘 당신이 계셨습니다. 갈바람에 온 몸 부서지고
윤순규 목사(회원기자 yoonsg0691@hanmail.net) 2007년 부교역자 사역을 마감하고 용기를 내어 아는 사람이라고는 전무한 경남 김해 땅에 상가 이층을 임대받아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설립 예배일은 많은 사람이 축하하러 오셨기에 예배당이 가득 찼습니다. 그리고 첫 수요 예배를 드리는 시간이 되었지만 예배 자는 단 두 사람, 사모와 중1 아들을 앉혀놓고 2만 명의 예배 자 앞에서 설교를 하듯이 감격스럽게 예배를 드렸습니다. 드디어 첫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사모와 중1 아들의 반 친구 2명이 함께 와서 첫 주일 예배를 감격
프로는 이 세상에서 전문가의 수준을 말한다.모든 일에 프로가 되어라.그러나 한 가지 일에 더욱 진정한 프로가 되어라.그 진정한 프로는 하나님의 사람임을 보여 주는 일이다.목사는 말씀과 기도와 영혼 섬기는 일에 프로이어야 한다.성도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리는 일에 프로이어야 한다.하늘 백성은 말씀의 열매를 생활로 증거 하는 일에 프로이어야 한다.지옥에서 천국으로 구원시켜 주신 그 은혜를 항상 새김질 하는 일에 프로이어야 한다.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거룩한 신앙 부흥마다 프로이어야 한다.정직하고 순결하게 살려는 하늘 몸부림에도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