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새벽 활짝 열고
여명 이상(理想)의 꿈 필 때
고요한 둥지 속
기도하는 믿음
봄물이 꿈꾸는 언덕
붉은 십자가 혈이 되어 흐르고
새 생명 주시려 가슴여시니
서 있는 내 자리에 사랑문 열리고
햇살 꽃잎 나를 묶어
버려도 아프지 않을
빛나는 마음하나
당신 앞에 꽃 잎 되어 떨어집니다.
주여.
지난날 돌아보는 미련보다
당신과 함께 꿈꾸는 새 날 되게
깊은 묵상에서 깨어나
키 낮춘 하늘 끝 영성을 바라보게 하소서
고개든 하루가
찬란히 빛남에 서 있을 때
우리 가슴 가슴이 붉어져
당신의 그리움에 키 크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