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도

내 자리에 사랑문 열리고/이성아

  • 김상현 편집장 shkim7790@daum.net
  • 입력 2015.01.12 03:30
  • 수정 2015.01.12 03:3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푸른 새벽 활짝 열고

여명 이상(理想)의 꿈 필 때

고요한 둥지 속

기도하는 믿음

 

봄물이 꿈꾸는 언덕

붉은 십자가 혈이 되어 흐르고

새 생명 주시려 가슴여시니

서 있는 내 자리에 사랑문 열리고

 

햇살 꽃잎 나를 묶어

버려도 아프지 않을

빛나는 마음하나

당신 앞에 꽃 잎 되어 떨어집니다.

 

주여.

지난날 돌아보는 미련보다

당신과 함께 꿈꾸는 새 날 되게

깊은 묵상에서 깨어나

키 낮춘 하늘 끝 영성을 바라보게 하소서

 

고개든 하루가

찬란히 빛남에 서 있을 때

우리 가슴 가슴이 붉어져

당신의 그리움에 키 크게 하소서!

 

아멘

▲ 시인 이성아

 

 

저작권자 © Y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