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바람이 언덕을 넘어
봄이 찾아오는 길에
주님
당신의 형상을 찾았습니다.
낮은 종탑아래 서서
우릴 오라 하시며
맑은 영혼의 종소리
들려 주셨습니다.
빼곡한 나무 숲 어께 너머로
조곤 대는 햇살 걸어두고
눈앞 풍경에 고단함을
풀어 주시고
하늘 향해 팔 벌린
나무들 영혼의 기도
새 소리 울려나는 그곳에도
당신의 사랑 있었습니다.
하늘의 찬양이 아침을 열고
죽은 영혼들의 울부짖음
들으시며 죄(罪)사함 주시니
호흡 있는 모든 세상 사람들에게
당신이 영원의 구세주이심을
방방곡곡에 전케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