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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이성아

대지의 하품소리

  • 김상현 편집장 shkim7790@daum.net
  • 입력 2015.02.11 00:33
  • 수정 2015.02.1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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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긴 밤 벗고

봄이 오는 길목에서

잊고 지냈던 너를 만날 때

길목마다 등불 걸어두고

 

하늘하늘 걸어 올

네 모습에

마음 어느새 꽃길 걸어

네 손 꼭 잡고 싶구나

 

저 길 끝에 들려오는

대지의 하품소리

꽃불 지를 네 심장에

봄의 화려한 점안 찍고

 

눈망울 총명히도 이쁜

네 순결한 자태에

깨끗한 눈물 한방울

떨구고 말리라 꼭!

 

▲ 이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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