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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예술학교, 대구 캠퍼스에서 음악전문학교로 발돋움

도시형 기독교 대안학교로 세계적인 기독 음악 전문 인재 양성 주력

  • 김상현 편집장 shkim7790@daum.net
  • 입력 2015.03.02 12:15
  • 수정 2015.03.03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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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전문 음악연주자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꿈꾸는 예술학교의 합천 캠퍼스 전경

대구지역에서 성공적인 기독교 대안학교를 일궈가고 있는 ‘꿈꾸는 예술학교’(교장 김상신)가 캠퍼스를 다시 대구로 이전하고 음악전문학교로 커리큘럼을 수정하여 정진을 계속하고 있어서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독교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기독교 예술인재를 키우기 위해 지난 2012년 3월 대구 대명동에서 개교한 꿈꾸는 예술학교는 2년 전 경남 합천 소재의 한 폐교를 리모델링 해 캠퍼스를 이전했었다. 그러나 도심지와의 거리와 지리적 문제 등의 문제로 지난해 8월 다시 대구 대명동(두류네거리 부근)으로 캠퍼스(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를 이전했다.

 

꿈꾸는 음악학교는 캠퍼스를 이전하면서 교육 프로그램도 바꿨다. 기존에는 음악, 미술, 체육, 무용 등 예술 전반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지만 대구로 다시 이전하면서 이제는 음악관련 전공만 교육하는, 명실상부한 음악전문학교로 변신했다.

 

이와 함께 이전 경남 합천 캠퍼스는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이용하는 한편, 교회 수련장이나 단체 세미나 장소 혹은 기독교 예술인 작업 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꿈꾸는 음악학교 김상신 교장은 학교 운영 방침에 관해 몇 가지를 언급했다. “캠퍼스를 이전하면서 미술 등 다른 분야 학생들은 다른 학교 등으로 모두 옮겼다”며 “지금까지의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음악을 더욱 전문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혁신적인 교육 커리큘럼으로 음악교육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중,고 교과 과정을 무학기로 운영하고 있는  음악예술학교는 수시로 입학이 가능하다.

건강한 인성 갖춘 소통을 아는 음악가’를 집중적으로 양성할 터

 

꿈꾸는 예술학교 김상신 교장은 “소통할 줄 아는 음악가, 온전한 정신과 건강한 인성을 가진 음악가만이 롱런할 수 있다. 이런 인재를 키워내겠다는 생각으로 꿈꾸는 학교를 음악전문 대안학교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꿈꾸는 예술학교의 교육과정은 크게 오전 교양과목 수업과 오후 음악수업, 봉사활동이나 체험학습이 실시되는 주말 및 방과 후 활동으로 나뉜다.

 

중고생 모두 공통적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일반적 교과수업이 운영되고 이 밖에 폭넓은 지적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인문학과 독서수업도 함께 진행된다. 오전 공부가 끝나면 오후부터는 음악전문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시청 청음 화성악 음악사를 가르치는 음악 기초이론과 자신의 전공악기 실기수업 등이 이뤄진다. 꿈꾸는 학교는 현재 피아노 성악 작곡 바이올린 플룻 등의 클래식 음악교육과 보컬 드럼 건반 기타 작곡 등의 실용 음악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의 특징은 ‘혁신적인 교육방법으로 음악적 재능과 꿈을 찾는 음악 대안 교육’이다.

 

중등과정의 경우 아직 음악전공을 정하지 않았거나 음악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도 입학할 수 있다. 꿈꾸는 학교에 들어와 여러 가지 악기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 뒤 본격적인 음악공부를 시작하도록 배려한 것. 특히 중등과정의 학생에게는 음악적 기초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피아노를 기본으로 교육하고 그 외 악기를 1가지 이상 다룰 수 있도록 레슨을 하고 있다.

 

고등과정은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만 입학할 수 있다. 강사진은 대학에 출강하는 현직 강사나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상급 연주자로 구성돼 있고 수업도 철저히 개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좀 더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실기 실력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김 교장은 “현재 음대 입시는 실기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음대 입시에서 성공하려면 탄탄한 연주 실력과 음악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음악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꿈꾸는 학교 교육과정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우리는 국내 대학은 물론 해외 음악원이나 음악대학 진학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한 진학 정보나 노하우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마련해 뒀다”고 설명했다.

 

▲ "모든 아이는 특별하다. 이런 특별한 아이들을 획일적 틀 안에서 리더로 길러낼 수 없다”며 “아이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교육의 기회를 좀 더 다양하게 경험하고 정신적으로 풍성한 삶을 누리게 하고 싶다"는 학교 설립자 김상신 교장은 자신의 모든 것을 이 학교 운영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봉사활동과 자연체험 통한 다양한 인성교육으로 세계적 전문음악 연주자 양성 계획

 

꿈꾸는 예술학교는 음악을 통한 감성교육을 강조하고 있으며 여기에 봉사활동과 종교교육, 다양한 자연 체험활동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 훌륭한 인격을 가진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 수업을 마치면 학교 인근 병원이나 지역노인 급식시설을 찾아 악기를 연주하며 봉사활동을 한다. 꿈꾸는 학교는 기본적으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세워진 학교이기 때문에 종교 교육이나 종교 활동도 중요한 교육 활동으로 꼽힌다. 김 교장은 “입학 전 종교 교육에 대한 동의만 있다면 학생의 종교는 입학을 결정하는 요소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상신 교장은 “모든 아이는 특별하다. 이런 특별한 아이들을 획일적 틀 안에서 리더로 길러낼 수 없다”며 “아이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교육의 기회를 좀 더 다양하게 경험하고 정신적으로 풍성한 삶을 누리게 하고 싶다면 반드시 대안교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꿈꾸는 학교가 그런 일을 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꿈꾸는 예술학교에서는 중,고교 과정 모두 무학년제로 진행되고 있으며, 입학은 수시로 가능하다. 학교 홈페이지는 네이버에서 '대구 꿈꾸는 학교'를 검색하면 된다. 이 학교 입학관련 문의는 꿈꾸는 예술학교(053-623-019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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