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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월교회, 본당 3,000석 새 예배당 위용 드러내

이승희 목사-철저한 예배와 말씀 중심, 임상 목회 결실로 교회 급성장 쾌거 이뤄

  • 김상현 편집장 shkim7790@daum.net
  • 입력 2015.04.09 12:34
  • 수정 2015.04.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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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부터 110년 전인 1905년 4월 3일 작은 초가 삼간에서 첫 예배를 드렸던 반야월교회가 금년 4월11일(토) '꿈의 성전' 새예배당 입당예배를 드리면서 축복의 땅에서 프라미스 마아치(Promise march,약속의 행진)를 계속하고 있다. 사진은 본당 3,000석과 프라미스 센터를 갖춘 새예배당 입당을 앞두고 이 교회 담임인 이승희 목사가 새예배당을 바라보고 있다.

 

반야월 교회는 대구 시내 도심지에서 동쪽 방향으로 조금 벗어나 신서혁신도시와 동호신도시 그리고 안심 창조 밸리 중심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반야월 교회는 성장과 발전, 도약과 부흥이란 성장단계를 지나 비상(飛翔)하는 가운데 지금은 축제와 같은 예배를 통한 신앙공동체 모두의 행복을 최고 가치로 여기고 있다.

 

초대 담임목사 안의와 선교사

 

▲ 상량예배를 드리고 있는 반야월교회 성도들과 새예배당 본당 내부 모습.

 

반야월교회는 미국 북장로회 선교부 소속 제임스 에드워드 아담스(한국명 안의와) 선교사가 지금부터 110년 전인 1905년 4월 3일 당시 신기동의 작은 초가삼간에서 설립됐다. 처음에는 동호교회로 시작했으나 1947년 반야월교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초대 담임목사는 안의와 선교사였으며, 박상동, 최성훈 목사 등의 담임 목사를 거쳐 1994년 12월 이승희 목사가 담임목사로 부임하여 현재 반야월교회 신앙공동체를 이끌고 있다.

 

동 교회는 미국인 선교사에게 받은 은혜를 되돌려주기 위해 해외선교 활동에도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매년 교인 100여 명을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에 파견해 의료 봉사 등을 펼치며 복음과 사랑을 전하고 있다.

 

그리고 반야월교회는 4월 설립 110주년이 되는 때를 전후하여 ‘꿈의 성전’ 입당 기념 칸타타 ‘안경 말 타고 온 사나이’ ‘안의와’ 공연을 지난 4월 3일(금) 새성전 본당에서 열었으며, 계속해서 원 플러스 원 전도 운동과 아특새(아주 특별한 새벽기도회) 및 엔학고레 릴레이 금식 기도 운동을 전개하면서 새 성전 입당의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2030 프라미스 비전(Promise Vision) 프로젝트

 

향후 반야월교회는 교회가 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한편, 세상을 변화시키는 명품 교회로 비상하기 위해 더욱 활발한 사역을 펼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누구라도 필요하면 교회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교회를 개방하여 건전한 문화 창달을 유도할 방침이다.

 

▲ 반야월교회는 새예배당을 건축하는 동안 경산시 백천동 소재 대신대학교 강당에서 예배를 드리며 광야 생활을 직접 체험했다.

 

또 프라미스 스쿨과 프라미스 클럽, 프라미스 빌리지 설립을 골자로 한 2030 비전 프로젝트도 마련하고 있다. 프라미스 스쿨은 국제적인 감각과 신앙적 세계관을 가진 크리스천 리더를 키우는 기독교 국제학교다. 또한 프라미스 클럽은 프라미스 스쿨을 뒷받침하는 장학재단으로 선배와의 멘토십을 통해 장래 진로와 비전을 설계하고 이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프라미스 빌리지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성원이라고 이 목사는 말한다.

 

이승희 목사와의 인터뷰

 

꿈의 성전 입당 감사예배(4월 11일)를 앞두고 실내 인테리어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대구 동구 동호동 반야월교회에서 이승희 목사를 만났다.

 

▲김상현 편집장

 

4층 마무리 공사현장의 먼지를 마시며 손수 인테리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극(極)분주한 즈음인데 시간을 허락해서 감사하다. ‘꿈의 성전’의 규모와 함께 목사님만의 목회 노하우가 있다면 소개를 부탁한다.

 

▲ 반야월교회 담임 이승희 목사

▲이승희 목사

 

7,500㎡(4,900평) 대지 위에 지하1층 지상6층 연건평 12,989㎡(3,800평) 규모이고, 본당은 중층 포함해서 3,000석을 갖추고 있다.

 

반야월 교회는 대구 경북지역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민족의 수난기에도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순수 신앙을 지키며 굳건한 신앙공동체로 성장했으며 금강교회를 비롯해 매여(북부)교회, 반야월 서부교회 등을 낳은 어머니 교회가 될 수 있었다.

 

특별한 목회 방법은 없다. 다만 철저한 ‘예배 중심’의 목회를 ‘임상 목회(실험 목회)’방식으로 부임이후 지금까지 계속해 오고 있다. 세례식과 헌약(獻約)예배를 주일 밤에 축제적인 분위기 가운데 전 성도들이 함께 드린다. 반야월교회는 기존의 새생명 축제를 ‘행복 축제’로 승화시켜 예배가 교회 구성원들에게 행복을 충족해 주는 전부가 되게 하고 있다.

 

그리고 20년 전부터 해오던 특새도 ‘아특새(아주 특별한 새벽기도회)’로 바꿔 하루의 시작 시간부터 성도들이 말씀과 찬양으로 흠뻑 젖어서 예배와 기도를 통해 얻는 기쁨과 행복을 삶 속에서 누리도록 이끌고 있다.

 

▲김상현 편집장

 

요즘 복음의 본질이 교회 지도층이나 성도들에 의해서 희석되거나 변질(變質)되는 까닭에 일부 그리스도인들이 교회를 떠나거나 이단 종파에 인계되는 안타까운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서 교회 구성원들을 어떤 방법으로 신앙훈련을 하며 참 제자로 양육하고 있는가?

 

▲이승희 목사

 

▲ 반야월교회 새예배당은 3층 본당과 4층 중층을 합쳐서 3,000명이 동시에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위용을 갖췄다.

 

성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신앙성장의 동력이 설교를 통해서 영적 에너지가 공급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설교는 반드시 본문 중심의 성경적 설교여야 한다. 반야월교회는 부교역자들도 모두 주제나 제목 설교가 아닌, 본문 설교를 하고 있다.

그리고 성도들의 단계별 신앙 성장을 위해 ‘성경내용을 주제별로 다루는 양육시스템’을 통해서 주제별로 철저하게 말씀 공부를 진행하고 있다. 말씀이 신앙체의 뿌리가 되도록 주중에 갖는 성도들의 목장예배 때도 주일 낮 예배 때 담임 목사가 전한 설교 내용을 그대로 반복해서 듣도록 하여 말씀이 성도들의 인격과 삶속에 고스란히 스며들게 되어 이단사상이나 사탄의 침투가 성도들의 근처에도 오지 못하도록 신앙지도를 하고 있다.

 

▲김상현 편집장

 

대구지역에서는 아직 본당 3,000석을 채워 예배드리는 교회가 없는 것으로 안다. 이번에 입당하는 ‘꿈의 성전’ 3,000석을 어떤 방법으로 채울 것인지? 전도와 교회 홍보 전략이 있다면 무엇인가?

 

▲이승희 목사

 

얼마 전 출석하고 있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반야월교회 예배 만족도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98%의 성도들이 ‘만족함’으로 답했다. 우리교회는 어느 교회보다 교인들의 예배에 대한 사모함과 모이는 열심이 간절하고 뜨겁다. 교회 부흥과 전도에는 다른 방법이 많이 있겠지만, 일단 말씀이 좋으면 성도들이 찾게 되고 계속 다니고 싶은 교회로 열망하게 된다.

그래서 예배는 반복되는 ‘또 하나의 예배’가 아닌, 영적 공동체가 살아 숨쉬는 ‘새로운 축제’가 되어야 한다. 계속 출석하여 예배를 통한 진정한 신앙의 행복을 누리고 싶은 교회로 성도들과 비기독교인들에게 각인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김상현 편집장

 

마지막으로 반야월교회의 미래 비전과 신앙공동체가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이며, 오는11일 ‘꿈의 성전’ 입당예배를 앞둔 소감은?

 

▲이승희 목사

 

2013년 12월15일 꿈의 성전 기공예배를 드리고 약 16개월 동안 모든 성도들로 하여금 옛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한 후 40년 간 광야 생활을 한 것처럼, 경산에 있는 대신대학교 강당에서 광야 교회 생활을 체험하도록 했다. 한사람도 불평함 없이 순종하며 모든 것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기쁨으로 순종했다. 성도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오늘날 모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예수께서 유다나라에서 가르쳐 주신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교회 공동체가 갈등하고 혼란한 이유는 복음과 교회의 본질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다. 반야월교회의 핵심가치는 ‘오직 말씀’과 '축제로 드리는 예배'다.

 

그리고 우리 교회는 다섯가지 구체적인 비전을 갖고 이번에 입당하는 ‘꿈의 성전’ 프라미스 센터의 각 공간에서 단계적으로 구현해 내려고 한다. 그 다섯 가지 비전은 1) 복음의 영광과 능력을 체험하는 예배공동체, 2)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교제공동체, 3) 예수의 제자를 양육하여 세우는 훈련공동체, 4) 지역사회를 섬김으로 영향을 끼치는 선교공동체 그리고 5) 10,000/1,000의 비전(1만 명의 예배자와 1천 명의 리더)을 실현하는 비전공동체이다.

 

새 성전은 그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간이 아니라, 뜨거운 말씀이 성경대로 선포되고,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는 구원받은 예배자들이 기쁨가운데 살아계신 하나님께 축제의 예배를 올려드리는 거룩한 처소(處所), 하나님의 임재가 주님 재림하실 때까지 계속되는 ‘약속(Promise)의 처소(Place)’가 되기를 소망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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