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가짜들이 넘쳐난다. UFO도 가짜다. 하나님도 가짜다. 십자가도 가짜다. '이례적인 현상'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연맹(Association for the Scientific Study of Anomalous Phenomena: ASSAP)의 회장 데이브 우드(Dave Wood)는 “UFO를 논하는 것 자체가 10년 뒤에는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 추측의 범위를 벗어나는 설득력 있는 증거가 없다는 것은 실제로 (UFO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UFO 목격담의 98%는 쉽게 설명될 수 있으며 목격담만으로 증거가 되는 시기는 지났고, 이러한 현상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결론 중 하나는 사실 (지구밖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결과가 대표적인 UFO 관련 단체들인 영국 비행접시국, 북부 UFO 네트워크, 북부 이상 현상 연구단체 등이 문을 닫았다는 것이다.(코리아 헤럴드 2012. 11. 6일자)
기독교에도 가짜가 많다. 이단이다. 기독교에 이단이 넘쳐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짜를 흉내 내기 위함이다. 주님은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마24:5)고 경고하셨다. 심지어 이단은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막13:22)고 한다는 것이다.
이단은 왜 진짜를 흉내 내는 것일까? 영적으로는 사탄이 영혼을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요10:10)이고, 육적으로는 자신의 욕심을 이루기 위함이다. 이단의 특징은 타락하여 스스로 악한 줄 알면서도 계속 죄를 짓고(딛3:10), 호색하는 것을 따르며, 사람들의 돈을 착취하려고 거짓말로(벧후2:2~3) 굳세지 못한 영혼들을 유혹(벧후2:14) 하는데 있다.
이단을 어떻게 판별할 수 있을까?
첫째, 자칭 메시아는 다 이단이다. 주님은 분명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요10:8)라고 하셨다. 또한 “그때에 내가 온다는 징조가 하늘에 나타날 것이니 세상의 모든 민족이 통곡할 것이다. 그들은 내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마24:30)고 예언하셨다. 주님은 이미 부활 승천하셨고, 종말에 구름을 타고 재림하신다. 그러므로 지금 있는 자칭 메시아는 다 가짜다.
둘째, 행위를 보면 알 수 있다. 주님은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눅6:43-44)고 가르쳐주셨다. 스스로를 그리스도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선할 리는 없다. 다시 말하지만 이단의 목적은 오직 당신의 호주머니다.
셋째, 예언 성취 여부를 보면 알 수 있다. “만일 선지자가 있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그 선지자가 제 마음대로 한 말이니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지니라(신18:22).” 이단들은 재림 날짜를 정해놓지만 그때가 되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난다. 그러면 또 날짜를 옮긴다. 그리고 또 속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아야 한다.”(마24:26) 이단의 해악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왜 이단이 활동하도록 내버려 두시는 걸까? 시험과 심판, 이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너희 중에 선지자나 꿈꾸는 자가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네게 보이고 그가 네게 말한 그 이적과 기사가 이루어지고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따라 섬기자고 말할지라도 너는 그 선지자나 꿈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여부를 알려 하사 너희를 시험하심이니라”(신 13:1-3)
“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살후 2:9-12)
가짜가 이렇게 많다면 무엇이 진짜일까? 하나님(God)이다. 골고다 언덕에 세워진 세 개 중 가운데 있는 십자가(요19:18)다. 66권 성경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성경)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벗어남)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히 2:1)
<마일두 목사>
영남신학대학교 졸업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마일두 성장연구소 소장
수필과 칼럼 모음 '칼국수 스토리' 저자
창작 동화 '물방울 콘테스트', '들풀의 기쁨' 저자
리더 워크숍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