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햇살 놀다 떠난자리
넘치듯 파란바람 부는언덕
마음 빈자리에
슬픈 기억으로 차고 들어와
가슴을 녹여 내는
물살의 흐느낌으로
아픈 기다림 부벼내며
말간 이슬로 마음 씻어내는
나는 누구인가?
바위틈 돌무더기
붉은꽃은 그리움에 붉었나
파란 초록 물빛은
사랑을 훔쳐 달아나고
내 검던 머리엔 하얀 낯선 세월이
꽃처럼 피는구나
눈꽃 같던 그대
숲속 층층이 빛나는 별이였건만
당신의 따스한 입술
물처럼 내 입술로 전해 질때
내 온 골절 마디 절절하여
기다린 마음들 . . . . . . .
밤이면 눈썹 끝 풍경 으로 걸린답니다
아득하다 아득한 그리움이 .ㅡ.ㅡ.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