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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경건 훈련원 설립 등 정책 제안과 교단 향한 성명서 채택

합동언론협회, 총회 임원선거와 교단 현안 갖고 워크숍 개최

  • 김상현 편집장 shkim7790@daum.net
  • 입력 2016.07.15 17:32
  • 수정 2016.07.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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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동언론협회(회장 김영배 목사)는 7월14, 15 양일 간 전남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제1차 수련회 및 워크샵을 개최하고 교단 현안과 회원사들의 바람직한 언론인의 사명 감당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뉴스룩 편집장 김상현)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교단 소속 목회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언론사 발행인 및 편집인 모임인 합동언론협회(회장 김영배 목사, The Good News 발행인) 제1회 하기 수련회 및 워크샵이 전남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지난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 동안 개최되었다.

 

14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워크샵은 합동언론협회 총무 소재열 목사(리폼드 뉴스 발행인)의 사회로 하야 방송(대표 유성헌 목사)이 녹화 방송 중계를 하는 가운데 참석한 회원들의 열띤 토론과 대안 제시 등의 내용으로 이어졌다.

 

기독신보사 발행인 김만규 목사는 그동안 총회가 오, 남용해 오고 있는 긴급동의와 긴급동의안에 관해서 총회 규칙 26, 27조를 근거로 설명을 했는데, 해당 규칙의 취지는 적법하게 총회에 헌의된 안건이 서류 내용이 미비해서 개회 후 48시간 내에 총회 당석에서 일백 명 총대들의 서명으로 그 안건의 서류를 보완해서 제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상현 목사(뉴스룩 편집인)는 총회의 바람직한 정책과제에 관하여 발제를 했는데, 현재 교단의 모든 문제점들을 최소화하고 총회꾼(?)들을 없애기 위해서 헌법에 명문화 되어 있는 대회제를 하루라도 빨리 전격 실시할 것과, 교회와 교단의 전반적인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고 목회자로부터 발생되고 있는 사건과 제반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교단이 목회자 재교육 프로그램인 <목회자 경건 훈련원>을 신설해서 매 7년 주기(안식년)로 모든 시무 목사들이 의무적으로 <목회자 경건 훈련원>에 입소해서 일정 기간(최소 3개월 이상)의 경건 훈련과 목회적 소양 및 영적 재충전의 과정을 반드시 거치도록 해야 할 것을 주장했다.

 

김상현 목사는 <목회자 경건 훈련원>을 신설하는 재원은 염곡동 총회 소유 부지를 매각하고, 위치는 강원도 심산유곡 중에서 선정할 것과 목사 계속 시무 관련 헌법까지 개정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 예장(합동)교단 소속 목회자들이 발행 및 편집(방송)하고 있는 언론사들의 모임인 합동언론협회 회원들이 제1차 수련회 및 워크샵을 마치고 포즈를 취했다.(좌로부터 리폼드 뉴스 소재열 목사, 합동 헤럴드 구인본 목사, 기독신보 김만규 목사, 더 굳 뉴스 김영배 목사, 뉴스룩 김상현 목사, 하야 방송 유성헌 목사)(©뉴스룩 편집장 김상현)

하야 방송 대표 유성헌 목사는 합동 교단의 대 언론관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개진했으며, 합동 헤럴드 발행인 구인본 목사는 ‘언론이 사실(팩트)을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올바로 전달하여 공동체가 상처를 입거나 조직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정론직필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 교단에서 법과 상식을 중시하되 그보다 공동체 구성원들의 ‘바른 양심’이 항상 전제되어져야 할 것을 주장했다.

 

한편 이 날 진행된 합동언론협회 회원들의 워크샵의 상세한 내용은 인터넷 방송사인 하야 방송(대표 유성헌 목사)을 통해 편집되어 유투브에 공개가 되었다.

 

합동 교단에 소속된 목회자들이 발행하고 있는 언론사들 중심의 동 협회는 친목과 회원 언론사를 통해 300만 성도들과 5만 명의 목사, 장로들을 대변할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를 위한 복음의 진전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하여 매진할 것을 다짐하며 금년 초에 조직된 언론 단체다.

 

예장(합동)교단은 한국 개신교의 최대 종파를 자랑한다. 그래서 교단이 크기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교단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를 리더 해 간다는 자부심을 갖고 나름대로 언론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본 교단 소속 목회자들로서 자긍심을 갖고 언론 분야에서 일정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으며, 교단이 인정해 주던, 인정해 주지 않던 나름대로 언론의 사명을 감당하며, 교권의 견제기능의 사명을 수행해 오고 있다.

 

그동안 교단 총회는 합동교단 소속 목회자들이 운영하는 언론에 냉대했으며, 총회임원회 회의시 교단지만 취재를 허용하고 그 외 언론사에 대해서는 취재를 불허하는 현실 속에서도 나름대로 현장 취재 자료를 기반으로 교단지가 할 수 없는 영역을 감당해 왔다.

 

▲ 합동언론협회는 제1차 수련회 및 워크샵을 마치면서 교단을 향한 바램과 협회 회원들의 각오와 다짐을 내용으로 하는 3개 항의 성명서를 회원 일동으로 채택했다.(©뉴스룩 편집장 김상현)

한편 그동안 수많은 취재원들이 특정 사건을 기사로 폭로해 달라며 사진과 동영상을 제공해 왔지만 오히려 회원사들은 그들을 설득했다. 지금도 이러한 자료와 제보를 놓고 기사화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협회 회원들은 과연 무엇이 개혁이며, 갱신인지 고민하며 밤을 지새우는 일이 허다하게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총회본부의 구조조정이 만일 이번에도 무의로 돌아갈 경우 "이제는 말해야 한다."며 고민할 때 그래도 진행된 구조조정을 지켜보기로 했다. 협회 회원 중에는 그동안 취재를 위해 총회 출입한지가 20~30년이 넘은 기자들도 있으며, 교단의 밀실정치의 근거리에서 못 볼 것, 듣지 말아야 할 것들을 많이 보고 듣고 그러한 내용들을 파일로 만들어 오고 있다.

 

적어도 교단을 이끌어가는 지도자가 되려면 명시된 규정도 위반하지 말아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도덕과 윤리의 엄격성까지 갖추어야 한다. 수도사가 되어달라는 것도 아닌, 적어도 성도들이 이해할 수 있는 평범한 지도자의 자격을 갖추어 달라는 것이다.

 

동 협회는 향후 회원들의 취재 및 편집 능력 향상을 위한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서 회원사들의 역량을 키워갈 것과 교단의 정책과 현안들에 대해서 단순한 비방과 폭로성 기사보다는 건전한 비판과 효과적인 대안제시를 하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을 다짐하며 회원사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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