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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가치/마일두 목사(교회리더연구소 소장)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가치 있는 인간이 된 것이다

  • 마일두 maildu@hanmail.net
  • 입력 2016.10.31 17:21
  • 수정 2016.10.3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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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일두 목사(교회 리더연구소 소장)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는 것일까?

 

1970년대 말, 예일 대학교 ‘헤럴드 모르위츠’ 교수는 한 사람의 몸을 만드는데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계산해 보았다. 그는 사람의 생명체를 구성하는 재료인 단백질, 효소, RNA, D

NA, 아미노산 같은 생화학물질을 모두 수집해서 우리와 같은 생명을 만들려면 약 6천조 달러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6천조 달러는 인류(1년에 약 63조 달러)가 95년 동안 벌어들이는 수입이다. 이는 사람의 생명 가치를 계량적으로 보여주려는 재미있는 시도이다.

 

하지만 나는 이 수치에 동의하지 않는다. 사람에게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귀중한 영혼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도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마16:26)라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한 영혼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영혼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던컨 맥두걸(Duncan Macdougall, 1866-1920)’ 박사가 한 실험이다.

 

 

 

맥두걸 박사는 ‘영혼 역시 하나의 물질’이라는 가설 아래 ‘사람이 죽은 뒤 정말로 영혼이 육체를 떠난다면, 물리적으로 그 실재를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초정밀 저울로 임종 환자의 무게를 측정했다. 그 결과 사람이 숨질 때 반드시 체중이 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땀, 소변 등의 수분과 폐에 들어있던 공기가 신체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이란 것이다. 박사는 이 부분에 주목했다. 환자 6명의 몸무게를 측정한 결과 수분과 공기를 합한 무게보다 21g이 더 줄었다는 것이다. 박사는 그 21g이 영혼의 무게라고 주장했다. 그는 “숨진 환자의 몸에 인위적으로 숨을 불어 넣어봤지만 한번 줄어든 21g은 다시 회복되지 않았다”며 “떠나간 영혼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어떻게 이 현상을 설명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11)

 

웃음이 나온다. 지극히 상식적인 것인데도 과학자라는 사람의 생각이 이러하니 말이다. 맥두걸 박사의 주장대로라면 귀신의 몸무게가 21g이라는 말인데 이는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 “영은 살과 뼈가 없(눅24:39)”어서 무게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혼의 무게가 21g이라는 주장은 영혼이 물질이라는 가설을 억지로 꿰어 맞추려고 해서 빚은 해프닝이다.

 

진리는 “모든 영의 아버지(히12:9)”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전3:11)”고, 때가 되면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전12:7)” 선악 간에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기 영혼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딤전2:4)”기 때문이다.

 

‘에프 쉰’은 “우리가 가치 있는 인간이기에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가치 있는 인간이 된 것이다.”라고 했다. 한 영혼은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 주(롬8:32)”실 만큼 가치가 있다. 당신 영혼이 예수님의 목숨과 바꿀 만큼 가치가 있다면 당신이 예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벧전 3:18)

 

 

11) 경향신문, “죽음의 무게”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7030

21803241&code=990201> (20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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