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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슬(露)

이성아 권사/시인

  • 최정신 spiritee113@hanmail.net
  • 입력 2017.06.11 23:41
  • 수정 2017.06.1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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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아 권사

말간 그리움 풀대에
이른 새벽 열리면
촉촉한  눈 빛으로
감아 도는 푸른 안개 
 
긴밤 끌어 안은채
풀섶에 잠들어
뽀오얀 이슬
꿈결에 줄줄이 낳아  
 
잎새 말간 그리움
은하수 흐르던
강뚝 길에
송송이 걸어 두고 
 
별하나 이슬 하나
연두 빛 고운 미소
풀섶 자박거리며
낮은 곳으로
소명처럼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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