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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회 총회 이슈 분석>① 총회 임원 및 총무 선거

목사부총회장-후보들의 피 말리는 총성 없는 전쟁 방불, 제비뽑기 서바이벌에 촉각

  • 김상현 편집장 shkim7790@daum.net
  • 입력 2017.09.14 01:29
  • 수정 2017.09.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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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2회 총회 임원 후보들의 정견 발표회가 9월 7일 대전중앙교회에서 열리고 있다.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일(1517년 10월 31일)을 한 달여를 남겨두고 9월 18일부터 전북 익산시 소재 기쁨의교회(담임: 박윤성 목사)에서 열리게 될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교단 제102회 총회의 주요 이슈들을 살펴보며 진단하고자 한다.(아래 후보들의 사진은 기호 순으로 게재 합니다.)

 

1. 치열한 후보들의 각축장-임원 선거, 선거 기간 단축 필요성 대두

 

봄 정기노회서 총회 임원후보로 추대된 직후부터 사실상 선거 전이 시작되어 6월 초 후보 등록을 거쳐 9월 총회까지 6개월 동안 계속되는 후보들의 선거 관련 업무 때문에 후보들은 목회지와 사업장을 지킬 수가 없어서 크나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임원 후보들이 경북교직자협의회 총회에 참석하여 인사를 하고 있다.

후보들은 지역의 각종 모임에 참석하여 얼굴 알리기에 메달리느라 목회와 개인적인 건강 그리고 재정적인 고충이 각 후보들에게 상상 외로 크게 발생되고 있어서 선거관련 규정 개정 등 총회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재로 금번 총회에 후보들이 속한 노회에서 선거기간 단축을 포함한 선거규정 개정을 위한 헌의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사부총회장-후보들의 피 말리는 총성 없는 전쟁 방불, 제비뽑기 서바이벌에 촉각

 

▲ 목사 부총회장 후보 이승희 목사가 대구교직자협의회 수련회에 참석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

지난해 서울 충현교회에서 열렸던 101회 총회는 교단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게 당초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로 등록했던 목사 부총회장 후보 2인(김영우 목사, 정용환 목사)을 총회 현장에서 후보자격을 박탈한 후 전계헌 목사(익산 동산교회)를 목사 부총회장으로 선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 목사부총회장 후보 김정훈 목사가 자신이 속한 남부산남노회 정기회에서 후보로 추대를 받고 인사를 하고 있다.

3개 지역 순환제에 따라 금년은 영남지역에서 이승희 목사(동대구노회, 반야월교회), 김정훈 목사(남부산남노회, 새누리교회), 배광식 목사(남울산노회, 대암교회)가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등록을 했고,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들 세 명의 후보를 확정했다.

 

총회는 현재 제비뽑기와 직접선거의 혼합방식으로 임원을 선출하는데 후보가 2인 이상일 경우, 총회 현장에서 제비뽑기로 후보를 2인으로 압축한 후 2인의 후보를 두고 총대들이 직접 선거로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때문에 현재로서는 총대들이 3인의 후보를 놓고 인품과 지도력, 청렴도 그리고 총회장 직임 수행능력 등을 평가하며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목사 부총회장 후보 배광식 목사가 총회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임원후보 정견발표회에서 자신의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총회 경험과 연륜 그리고 조직면에서는 김정훈 목사와 배광식 목사가 이승희 목사를 다소 앞설 수가 있으나, 수년 이래 부쩍 젊어진 총대들의 연령층을 감안하고 교단 개혁을 타 후보들보다 더 강조하면서 참신성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최근 약진하고 있는 이승희 목사의 분발도 돋보이고 있어서 결국은 제비뽑기 승자 2인이 어떤 후보가 될 것이며, 제비뽑기에서 탈락한 후보 진영이 두 사람의 후보 중 누구를 택해서 미느냐에 따라 당선의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불거지고 있는 특정 후보와 총회 중진 정치인에 대한 천서문제와 특정 후보에 대한 진정서 제출 등에 의한 복합적인 변수도 잠재하고 있어서 제102회 총회 목사 부총회장 선거의 긴장감은 역대급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장로부총회장-총회 활동 경륜과 조직의 대결

 

▲ 장로 부총회장에 출마한 후보들이 대구교직자협의회 수련회에 참석하여 회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4명의 후보가 겨루고 있는 장로부총회장 선거 역시 1차 관문인 제비뽑기에서 누가 통과될 것인가에 따라서 승패가 날 것으로 보인다. 풍부한 사회적 경험과 조직 등에서의 활동을 내세우고 있는 송병원 장로(경평노회), 이강봉 장로(동서울노회)와 이이복 장로(성남노회)가 선전하고 있으나, 이들 모두는 총회 임원(회계)과 총회군선교회 사무총장 그리고 전국남전도회(증경회장), 전국장로회연합회 등에서 오랫동안 봉사해 온 최수용 장로(수도노회)의 지명도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부회계-달구벌 대회전답게 시종 치열한 각축전 벌여

 

▲ 부회계 후보 이대봉 장로
▲ 부회계 후보 이시홍 장로

후보 등록 직후부터 선관위에 진정서가 양측에 의해 제출되면서 한차례 신경전을 별였던 부회계 후보 이대봉 장로(대구중노회)와 이시홍 장로(대구동노회) 역시 풍부한 사회 경험과 연륜 그리고 총회구조조정위원 등을 포함한 총회 내 주요 활동을 앞세우고 있는 이대봉 장로와 이에 맞서 이시홍 장로는 GMS 예배당과 염산교회 복원을 비롯한 수많은 예배당 건축 설계를 해 온 건축설계사의 경험과, 총대 경력 13회가 증명해 주듯이 그동안 총회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해 온 총회일꾼을 자임하며 각각 한 표를 호소하고 있는데 총회 현장에서 총대들이 제비뽑기 과정 없이 직접 선거로 대치동 곡간을 책임질 주인공을 선출하게 된다.

 

총회 총무-20일(수) 오후 2시 총대들 직선에 의한 최다득표자로 당선자 가려, 아군 진영 고정표와 영남 총대들 표심이 당선 판가름 할 듯

 

▲ 이석원 목사
▲ 김영남 목사

호남 중부에서 모두 6명의 후보가 나선 총회 총무 선거는 후보 간에 물고 물리는 대접전이 될 모양세다. 이들 여섯 명이 호남, 충청, 중부, 구 개혁 그리고 서울 서북, 영남 등지에서 각각 얼마나 고정표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이는데 동시에 336표에 달하는 영남지역의 총대들 표심의 향방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석원 후보(기호1번, 충북동노회)는 총회 출판부장과 전도부장(2회)을 역임했고. 김영남 후보(기호2번, 서인천노회)는 총회 서기 역임과 기독신문 이사장 재직 중 총무에 출마했으며, 노경수 후보(기호3번, 전남노회)는 상비부인 학생지도부 부장을 맡고 있으며, 김정식 후보(기호4번, 군산노회)는 현재 전북신학교 학장과 총회동대전노회 분립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 노경수 목사
▲ 김정식 목사

정진모 후보(기호5번, 충청노회)는 총회 서기와 농어촌부장, 교육부장을 각각 역임했고, 최우식 후보(기호6번, 목포서노회)는 제99회 총회 회록서기를 역임했다.

 

우리 총회는 그동안 총무가 지나치게 교단 안팎의 외부 행사에 참석하여 순서 등을 맡음으로써 총회 내부의 효과적인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총무는 교단 총회의 상근 직원으로 총회 내 모든 행정과 재정의 결재권자이며 동시에 대외적으로는 교단의 얼굴로 연합기관 등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러한 교단 총무의 중요한 역할을 능동적, 창의적으로 충실하게 잘 감당할 수 있는 리더십을 고루 갖춘 후보가 누구인지를 잘 살펴서 총대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 정진모 목사
▲ 최우식 목사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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