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청지기
종소리로 달려오고
봄날의 우수경칩
허락도 없이 오면
풋풋한 새 생명은
심장에서 빼어낸
소망의 기도로
언 강물 고삐 푸는밤
고양이 햇볕쬐는
담장 아래 서성이면
촉수 터지는 봄 날
맑은 들길 달려오네
萬古常靑(만고상청)
봄빛으로 단장하고
푸른빛 두런두런
혼자 커가는 그리움
바람 옷깃을 흔들고
매화 동그랗게 앉아
붉게 옷고름 푸는날
먼산 절로 푸르 겠구나!
종소리로 달려오고
봄날의 우수경칩
허락도 없이 오면
풋풋한 새 생명은
심장에서 빼어낸
소망의 기도로
언 강물 고삐 푸는밤
고양이 햇볕쬐는
담장 아래 서성이면
촉수 터지는 봄 날
맑은 들길 달려오네
萬古常靑(만고상청)
봄빛으로 단장하고
푸른빛 두런두런
혼자 커가는 그리움
바람 옷깃을 흔들고
매화 동그랗게 앉아
붉게 옷고름 푸는날
먼산 절로 푸르 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