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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의 변화는 시대의 요청이요 교회의 지엄한 명령이다”

총회 부서기 후보, 논란 속 확정하고 임원 후보 정견발표회 이어가

  • 김상현 편집장 shkim7790@daum.net
  • 입력 2018.08.30 10:08
  • 수정 2018.08.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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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3회 총회 임원 후보들이 29일 대명교회당에서 열린 후보 정견발표회를 마치고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예장(합동)교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은철 목사)는 지난 8월 29일(수)오전 대명교회(담임 장창수 목사)에서 선관위원 전체회의를 열고 그동안 논란을 거듭해 온 부서기 후보 문제를 일단락 짓고 총회 임원 후보 정견발표회를 가졌다.

 

▲ 총회장 후보 이승희 목사는 총회장 후보 인사를 통해 "변화의 문빗장을 힘차게 열고 거룩한 총회, 행복한 총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와 경북지역 18개 노회 총대와 임원 후보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정견발표회는 예배와 후보 소개 그리고 각 후보들의 정견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는데, 총회장 후보 이승희 목사는 “변화는 아침이 오는 것처럼 그냥 찾아오지 않는다. 누군가 문을 열어야 된다. 그 변화의 문빗장을 총회장에 취임하면 가장 먼저 열겠다.”면서 “(교단)의 변화는 시대의 요청이요 교회의 지엄한 명령이다. 세상 속에서 교회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모든 총대들과 교회들이 힘을 모아 이번 총회가 거룩한 총회, 행복한 총회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총대들에게 주문했다.

 

목사부총회장 후보인 김종준 목사, 민찬기 목사, 강태구 목사(기호 순)는 비교적 차분하게 후보로서의 소신과 정치적 각오를 밝혔고, 부서기 후보인 윤익세 목사, 이형만 목사, 정창수 목사(기호 순)는 후보로 확정되는 그동안의 과정을 의식해서인지 다소 흥분된 목소리로 각자의 정견들을 발표하기도 했다.

 

제103회 총회가 열리게 되는 지역에서 선관위 주관 총 4회의 정견발표회 중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 날 행사장에는 ‘부서기 후보 확정’ 등 큰 이슈로 인해서 언론사들의 취재 경쟁도 열기를 더했는데 이와 관련하여 행사 후 이은철 선관위원장은 기자들의 질문 공세를 받기도 했다.

 

▲ 정 임원 후보인 김종혁 목사(서기 후보 ), 진용훈 목사(회록서기 후보), 이대봉 장로(회계 후보)가 인사를 하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 8월 17일 전체회의에서 총회부서기에 입후보한 윤익세 목사, 이형만 목사, 정창수 목사에 대해 차례대로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하여 과반수 득표를 한 이형만 목사와 정창수 목사를 후보로 확정하고 과반수 득표에 미달했던 윤익세 목사(아산사랑의교회)는 탈락시킨바가 있었다. 이에 윤익세 목사는 결과에 불복하고 재심청원서를 선관위에 제출하는 동시에 서울지방법원에 총회 임원선거 중지 가처분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 8월 29일 총회 부서기 후보로 최종 확정되어 이 날 후보 정견 발표를 하고 있는 윤익세 목사.

윤익세 목사는 이와 함께 총회 정치권 인사들의 금품수수설을 거론하며 강하게 선관위를 압박해 왔었는데 이 날 선관위는 윤익세 목사의 후보자격을 재심의 하여 투표를 통해(12:3) 부서기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한편 지난 7월 23일 전체회의에서 총대수 결격 사유로 서류와 발전기금을 반환했던 김용대 목사의 재심의 건도 이 날 다루었는데 김용대 목사가 선관위의 결정에 따른다는 확인서에 서명함으로 후보군에서 최종적으로 제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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