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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부총회장 선거 예측불허 판세 형성, 총대들 강한 지도력 갖춘 후보 택할 듯

임원 선거 위주보다 정책 총회 지향해야, 총대들은 사심 내려놓고 이타적 자세로 회무에 임해야. .

  • 김상현 편집장 shkim7790@daum.net
  • 입력 2018.09.09 22:09
  • 수정 2018.09.0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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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역사적인 100회 총회에 이어 제103회 총회가 열리게 될 반야월교회 외부 전경.

예장(합동)교단 제103회 총회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개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 3년 전 제100회 총회(총회장 박무용 목사)가 열렸던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성(聖)총회가 회기를 달리하며 “변화하라! 교회와 민족의 희망으로”란 주제로 또다시 개최된다.

 

이번 총회의 이슈는 임원 선거와 함께 교육부로부터 임시이사가 파견된 학교법인 총신대학교 사태의 정리와 법인의 신속한 총회로의 회수, 마지막까지 진통을 겪고 있는 납골당 매각 문제 처리, 총회회관 이전(신축)의 건 그리고 기타 헌의된 안건들이 될 전망이다.

 

부서기 후보 확정과 관련해서 구개혁 측의 상당한 불만 여론이 한 때 비등했으나 지금은 거의 해소된 것으로 보이고, 윤익세 후보가 최종 후보로서의 길이 열리면서 선거 당일 최악의 상황까지 예견되었던 우려도 사라졌지만, 현재 총회 내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은철 목사)의 임원 및 기관장 선거 관련 위법 의혹 제기 등으로 선거 당일 다소 혼란이 예상될 수도 있다.

 

임원선거에서 총대들과 전국 교회로부터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목사부총회장 선거는 기호2번 민찬기 후보가 막판에 선전함으로 호남표를 상당히 확보한 것으로 보여 같은 지역 후보인 기호1번 김종준 후보와 호남 총대들의 표를 대등하게 나누어 가지는 모양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관측이 있다.

 

▲ 제101회 총회 임원 후보들이 정견발표회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목사부총회장 선거는 각 지역 정치 중진들의 여론을 종합해 본 결과, 기호3번의 강태구 후보가 선거 초반에 선전하던 것과 달리 후반부에 기호 1, 2번에 다소 밀렸으나, 낙동강에 마지막 전선을 구축하고 영남 지지표와 서울, 서북 지역 표를 결집하면서 선거를 하루 앞둔 현재는 세 후보가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의 당선자는 마지막 순간까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데, 투표 당일 총대들의 표심이 최근 교단내의 크고 작은 사건들로 인해서 흔들리고 있는 교단의 리더십을 염두에 두고 후보들의 조직이나 목회역량보다 강력한 정치적인 지도력을 갖춘 후보를 최종 선택한다면 이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서기 선거는 윤익세 후보가 일부 언론에 보도되었던 자신과 관련된 내용을 정견발표회를 통해 분명하게 해명하며 밝혔는데 이를 총대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기호2번 이형만 후보의 우세와 기호3번 정창수 후보의 약진 양상인 현재의 선거판이 요동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제103회 총회는 반야월교회서 10일 오후 2시부터 개회예배와 성찬식에 이어 역사적인 개회를 하게된다. 사진은 제101회 총회(충현교회) 개회에 앞서 총대들이 성찬식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임원 선거 중 또 하나의 경합군인 부회계 선거는 이영구 후보가 전국 CE에서의 왕성한 활동과 그 조직 등을 바탕으로 상대 후보인 문광선 장로보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제103회 총회는 현 부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총회장의 자리에 서서 신속하고 명확한 판단력으로 지혜롭게 고퇴를 사용한다면 자신이 총회를 앞두고 총회준비위원들과 함께 전국 투어를 하면서 밝힌 것처럼, 가장 능률적이고 생산적인 총회가 될 것으로 보여 진다. 이를 위해서는 1500여 총대들이, 일체의 사심(私心)을 버리고 이타적(利他的)인 자세로 성(聖)총회와 교단의 공의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회무에 임하는 자세가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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