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무서운 고요 속
욕망의 나무들이
상처난 전신에 붕대 두르고
그 어느 봄 날 꿈꾸고 있을 때
천상 그 어느 곳에
신의 손 있어서
목화 닮은 하얀 눈꽃
분분이 쏟아 내리는가
옷 벗고 사는 세상
빛과 소금으로 절이고 나면
저기 잿빛 하늘 아래
눈시울에 젖어오던
그리움 하나 떠나가고
지친 시공의 고요 속
숲속 꽃잎 떨어지는 소리
아서라 아서라 아파할 때
내 긴 입맞춤에
눈꽃 시려오며 눈물 꽃 되는가
섧게 섧게 이 밤을 울어 나는구나!
겨울밤 무서운 고요 속
욕망의 나무들이
상처난 전신에 붕대 두르고
그 어느 봄 날 꿈꾸고 있을 때
천상 그 어느 곳에
신의 손 있어서
목화 닮은 하얀 눈꽃
분분이 쏟아 내리는가
옷 벗고 사는 세상
빛과 소금으로 절이고 나면
저기 잿빛 하늘 아래
눈시울에 젖어오던
그리움 하나 떠나가고
지친 시공의 고요 속
숲속 꽃잎 떨어지는 소리
아서라 아서라 아파할 때
내 긴 입맞춤에
눈꽃 시려오며 눈물 꽃 되는가
섧게 섧게 이 밤을 울어 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