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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침의기도/이성아(시인, 권사)

들꽃 같은 가슴으로

  • 최정신 spiritee113@hanmail.net
  • 입력 2016.09.12 23:57
  • 수정 2016.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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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아 권사(시인)

먼 곳에서도
바라볼 수 있는
하늘 이라서

두 눈 감고
당신의 깊은 소리를
듣습니다

산하에 뿌려졌던
물과 피
내 상처에
붕대로 감겨져
깨끗함을 입었습니다

세상 빛의 소금으로
살라하신
당신의 귀하신 말씀

들꽃 같은 가슴으로
승리의 나팔소리
듣게 하시어
소박한 자연의
상차림 앞에
소망으로 살게하소서

내 안에 행복
서로 나누어 가며
낮은 자를 존경과 배려로
그렇게 사랑하기를
소망하는 이 가을 아침의 기도 들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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