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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오는그리움/이성아 권사(시인)

무채색의 행복으로

  • 김상현 편집장 shkim7790@daum.net
  • 입력 2017.01.16 17:57
  • 수정 2017.01.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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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아 권사(시인)
빛이 물러가고 일몰에
잠기는 하루가
천상과 지상이
오롯이 한 몸 이루는 시간
굶주림을 채우듯
되살아 오는 신의 은총
그대 물가에 피는
생명의 꽃으로 계시는구나 
 
뒹구는 모퉁이 돌 하나에도
영혼 깊은 사명을 주셨고
터럭같은 오만들이
죄의 사슬을 끊어 하얗게
이슬로 씻기어지는 날
가슴으로 흐르는
되살아 오는 그리움 하나는 
 
지기 위해 아름다운 꽃처럼
살 속까지 번지는
무채색의  행복으로
소매끝에 매달려오는
보이지 않는 바람의 그리움이었구나
뭍과 뭍으로 나뉘어도
서로 부딪히며 울어가는 생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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